
자료: 회사 홈페이지
미국 커네티컷 소재의 바이오 기업 베라더믹스(Veradermics)가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두 배가 넘는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강력한 지지를 확인했다.
베라더믹스는 이번 기업공개(IPO) 과정에서 보통주 약 1,500만 주를 주당 17달러에 발행해 총 2억 5,630만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다. 종목 코드 MANE로 거래를 시작한 베라더믹스의 주가는 지난 2월 4일 수요일, 공모가의 두 배를 상회하는 37.7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베라더믹스의 이 같은 성과는 기존 탈모 치료제 시장의 미충족 수요를 겨냥한 파이프라인의 잠재력에서 기인한다. 이 회사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VDPHL01은 1980년대 승인된 대표적 탈모 치료 성분 미녹시딜(minoxidil)을 경구용 서방형 제제로 재개발한 약물이다.
기존 도포형 제품인 로게인(Rogaine)은 도포 과정의 번거로움으로 인해 환자의 약 90%가 사용을 중단하는 한계가 있었다. 베라더믹스는 VDPHL01이 이러한 편의성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거대 탈모 시장 내 점유율을 빠르게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기관 및 전략적 투자자들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베라더믹스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 일라이 릴리(Eli Lilly)는 발행 주식 총수의 최대 4.9%를 인수할 의사를 피력했다. 또한 투자운용사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는 공모가 기준 3,000만 달러 규모의 지분 매입 의사를 밝혔다. 베라더믹스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VDPHL01의 임상 3상 시험을 가속화하는 데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