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텐포인트 테라퓨틱스(Tenpoint Therapeutics)가 개발한 노안 치료제 유베찌(Yuvezzi)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획득했다. 유베찌는 2.75%의 카르바콜(carbachol)과 0.1%의 타르트산 브리모니딘(brimonidine tartrate)을 결합한 점안액으로, 노안 치료 분야에서 승인된 최초의 고정 용량 복합제다. 이번 승인은 전 세계 약 20억 명, 미국 내 1억 2,800만 명에 달하는 노안 환자들에게 새로운 비수술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유베찌의 핵심 기전은 두 성분의 상호작용을 통한 핀홀 효과 유도에 있다. 카르바콜은 동공을 수축시키는 역할을 하며, 타르트산 브리모니딘은 동공 확장을 억제하는 동시에 카르바콜이 표적 조직에 도달하는 양을 늘려 효과를 강화하고 지속 시간을 연장한다.
유베찌에 포함된 성분들은 이미 안과 시장에서 30년 이상 사용되며 검증된 약물들이다. 카르바콜은 1972년 알콘(Alcon)의 마이오스타트(Miostat)로, 타르트산 브리모니딘은 1996년 엘러간(Allergan)의 안압 강하제 및 최근 바슈롬(Bausch+Lomb)의 루미파이(Lumify)로 상용화된 바 있다.
이번 FDA 승인은 두 건의 임상 3상 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첫 번째 연구에서는 복합제 승인을 위한 필수 요건인 개별 성분 대비 우월성을 입증했다. 두 번째 연구에서는 모든 시력 개선 평가지표를 충족했으며, 8시간 이상의 효능 지속성을 확인했다. 특히 12개월간 진행된 안전성 연구는 노안 치료제 임상 중 역대 최장기간으로 기록되었으며, 투약과 관련한 심각한 이상 반응은 보고되지 않았다.
텐포인트 테라퓨틱스는 승인과 함께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한 상업화 준비에 착수했다. 야누스 헨더슨(Janus Henderson), EQT 넥서스(EQT Nexus), 힐하우스(Hillhouse), 영국 비즈니스 은행(British Business Bank) 등이 주도한 8,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와 더불어 헤라클레스 캐피털(Hercules Capital)로부터 1억 5,000만 달러의 대출 시설을 확보했다. 확보된 자금은 올해 2분기 초로 예정된 유베찌의 시장 출시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