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럭처 테라퓨틱스, 경구용 GLP-1 "알레니글리프론" 임상 2상서 역대 최고 수준 체중 감량 확인
The Pharma2026.03.16 14:16 발행
스트럭처 테라퓨틱스, 알레니글리프론 임상 2상서 16% 체중 감량 달성... 경구용 제제 중 최고 효능 입증
노보 노디스크 및 일라이 릴리 등 경쟁사 대비 우수한 데이터 확보... 주사제 수준 경쟁력 확인
내약성 개선 위한 용량 조절 전략 유효성 입증... 연내 임상 3상 진입 추진
자료: Unsplash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의 바이오 기업 스트럭처 테라퓨틱스(Structure Therapeutics)가 개발 중인 경구용 GLP-1 수용체 작용제 알레니글리프론(aleniglipron)이 임상 2상 시험에서 주목할 만한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했다. 회사 측은 이번 결과가 현재까지 공개된 경구용 비만 치료제 데이터 중 가장 강력한 효능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하며 임상 3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과체중 및 비만 성인 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Access II 임상 2상 연구에서 알레니글리프론은 44주 시점에 위약 대비 유의미한 체중 감소를 기록했다. 120mg, 180mg, 240mg의 세 가지 용량 코호트에서 위약 효과를 보정한 체중 감량 수치는 각각 14.7%, 16.3%, 16%로 나타났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는 이러한 결과가 기존 주사형 GLP-1 제제와 대등한 수준의 효능이며, 경구용 저분자 화합물 중에서는 최고치라고 설명했다.
현재 경구용 GLP-1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경구용 위고비(Wegovy) 25mg 제제는 Oasis 4 임상 3상에서 64주 기준 16.6%의 체중 감량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일라이 릴리(Eli Lilly)가 개발 중인 오포글리프론(orforglipron) 36mg은 72주 시점에 12.4%의 감량 효과를 나타냈다. 알레니글리프론은 이들 경쟁 약물보다 짧은 기간 내에 유사하거나 더 높은 수준의 체중 감량 수치를 확보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주었다.
안전성 측면에서 알레니글리프론은 다른 GLP-1 계열 약물과 유사한 이상반응 프로파일을 보였다. 주로 메스꺼움, 구토 등 위장관 관련 부작용이 보고되었으나, 초기 투여 용량을 기존 5mg에서 2.5mg으로 낮추어 시작하는 전략을 통해 내약성을 개선했다. 실제로 120mg 이상의 고용량 투여군에서 28주부터 44주 사이에 부작용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한 사례는 단 1건에 불과했다. 또한 이전 Access 연구의 연장 시험에서는 56주 시점까지 최대 16.2%의 지속적인 체중 감량이 관찰되었다.
스트럭처 테라퓨틱스의 최고경영자 레이먼드 스티븐스(Raymond Stevens) 박사는 "Access 및 Access II 연구를 통해 확보한 효능과 내약성 데이터의 총체적 결과는 알레니글리프론의 뚜렷한 차별성을 증명한다"며 "현재까지 관찰된 경구용 GLP-1RA 중 가장 높은 체중 감량 효과와 만성 질환 치료에 적합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알레니글리프론이 주사제와 맞먹는 효능을 갖춘 베스트 인 클래스(Best-in-class) 경구용 치료제로서 비만 치료의 핵심 소분자 요법이 될 가능성을 재확인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