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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학회가 주관한 2026년도 제69차 전문의 자격시험 1차 결과, 응시자 대다수가 합격권에 진입하며 전반적인 합격률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한의학회에 따르면 총 대상자 2146명 중 면제자와 결시자를 제외한 2135명이 시험에 응시했으며, 이 중 2077명이 합격 통보를 받았다. 응시자 대비 합격률은 97.28%로 집계되어 지난해 기록한 93.63%보다 3.65%p 높아진 수치를 보였다.
이번 시험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점은 주요 진료과목의 합격률 변동이다. 특히 응시 인원이 가장 많았던 내과의 경우 493명의 응시자 중 485명이 합격하며 98.3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7.37%에 머물렀던 내과 합격률이 11.01%p나 급등한 결과로, 전체적인 합격률 상승을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과별 합격 현황을 살펴보면 총 16개 과에서 응시자 전원 합격이라는 결과가 도출되었다. 외과, 산부인과, 정신건강의학과, 신경외과, 심장혈관흉부외과, 성형외과, 안과, 피부과, 비뇨의학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예방의학과, 직업환경의학과, 핵의학과 등이 100%의 합격률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전원 합격 과가 15개였던 것과 비교해 1개 과가 늘어난 수치다.
반면 전체적인 합격률 상승 기조 속에서도 일부 과에서는 여전히 높은 불합격률이 관찰되며 과별 편차를 드러냈다. 재활의학과는 75명의 응시자 중 53명만이 합격해 70.67%라는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어 가정의학과가 91.95%, 정형외과가 93.01%의 합격률을 보이며 상대적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불합격자 총원은 58명으로 지난해 34명 대비 24명 증가했으나, 이는 응시 인원 변화와 과별 난이도 조절의 결과로 풀이된다.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이비인후과 등 주요 필수의료 관련 과목들은 대부분 98%에서 99% 사이의 높은 합격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전문의 배출 흐름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