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가 오는 14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삶의 마지막 단계, 자기결정과 최선의 의료'를 주제로 제5회 미디어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연명의료결정법 시행 이후 의료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환자의 자기결정권 보장 한계를 분석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지역사회 통합돌봄 제도의 시행으로 의료와 요양, 돌봄 서비스 간의 연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임종기 환자를 둘러싼 돌봄 및 의료 결정 체계의 재점검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포럼에서는 이러한 사회적 변화에 발맞추어 실효성 있는 연명의료 결정 및 관리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다각적인 분석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1부 주제 발표에서는 법적·구조적 측면의 개선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진다. 김장한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 교수는 자기결정권 보호와 최선의 의료 제공을 목표로 하는 연명의료결정법 개정안을 제안한다. 이어 김대균 인천성모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은 돌봄통합지원법 시행에 따른 연명의료결정제도의 구조적 개편 방안을 발표하며, 단절된 의료 환경을 연결된 돌봄 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2부 패널 토의는 임정기 의학한림원 미디어포럼 운영위원장과 이진한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 수석부회장이 공동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자로는 권복규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오석준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신부, 문재영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이에스더 중앙일보 기자가 참여해 의학, 윤리, 정책적 관점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친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과 한국의학바이오기자협회는 보건의료계의 주요 현안을 공론화하고 의료 발전을 위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2023년부터 미디어포럼을 공동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