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남호준 기자]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SK팜테코가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을 지원하는 비영리 바이오 전문기관인 OTXL(Orphan Therapeutics Accelerator)과 신규 치료제 프로그램 개발 촉진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은 SK팜테코가 추진 중인 희귀질환 개선 이니셔티브(Rare Disease Advancement Initiative)의 일환으로,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분야의 혁신 치료제 공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약 조건에 따라 SK팜테코는 OTXL의 우선 기술 파트너(preferred technical partner)로 참여하며, OTXL이 보유한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임상 개발 및 상업화 목표 달성을 위해 핵심 기술 역량을 투입한다. 구체적인 협력 범위에는 복잡한 치료제 기술에 최적화된 공정 개발(Process Development), 안전성 확보를 위한 분석법 개발(Analytical Development), 규제 기준을 충족하는 GMP 생산 및 품질관리(QC) 출하 승인 등이 포함된다.
SK팜테코는 OTXL에 대해 연간 최대 2개의 치료제 프로그램에 우선적인 서비스 접근권과 우대 가격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이는 자원과 시간이 제한적인 희귀질환 개발 프로그램의 특성을 고려한 조치다. 요르크 알그림(Joerg Ahlgrimm) SK팜테코 최고경영자(CEO)는 "희귀질환 환자들은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성과 기술력을 갖춘 생산 솔루션을 제공받아야 한다"며 "우리의 전문 생산 역량을 OTXL의 프로그램과 결합해 중요한 치료제 공급을 가속화하고 희귀질환 분야 선도 CDMO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OTXL은 재정적 또는 전략적 사유로 개발이 중단된 초희귀질환 치료제를 확보해 개발을 완료하고 상업적 접근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는 기관이다. 크레이그 마틴(Craig Martin) OTXL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생산 역량에 대한 접근성과 비용, 공급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은 치료제가 환자에게 전달되기 전 프로그램을 좌초시킬 수 있는 핵심 장애물이다"라며 "SK팜테코는 이러한 위험을 줄이고 상업화 단계까지 확장 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매우 가치 있는 파트너다"라고 평가했다.
SK팜테코는 미국, 유럽, 한국에 생산 시설과 연구개발 센터를 운영하며 원료의약품(API), 유전자 치료제 기술, 바이오제약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K주식회사의 자회사로서 이번 협력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 확대와 장기적인 사업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