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사노피(Sanofi)의 단백질 기반 코로나19 백신 누박소비드(Nuvaxovid)가 모더나(Moderna)의 차세대 mRNA 백신 mNEXSPIKE와의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에서 내약성 우위를 입증했다. 미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4상 이중맹검 실생활 연구 결과, 누박소비드는 설정된 모든 평가지표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적은 부작용을 나타냈다.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누박소비드 접종군에서 나타난 증상 반응은 대조군인 mNEXSPIKE 대비 가볍고 지속 기간도 짧았다. 특히 피로, 두통, 발열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중증 부작용 발생률은 누박소비드군이 10% 미만을 기록한 반면, 모더나 백신군은 20%에 달했다. 통증, 발적, 부종 등 주사 부위 반응 역시 모더나 백신 접종군에서 75% 이상 더 빈번하게 관찰됐다.
1차 평가지표인 투여 후 7일 이내 전신 반응 발생률에서도 차이가 뚜렷했다. mNEXSPIKE 접종자의 92%가 최소 하나 이상의 전신 반응을 경험했으나 누박소비드군은 84% 수준에 머물렀다.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 발생률 또한 누박소비드군이 43%로 모더나 백신군의 61%보다 낮았다. 이번 연구는 두 백신의 효능을 직접 비교하기 위해 설계되지는 않았다.
환자들의 선호도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결과가 도출됐다. 자신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누박소비드 접종자들은 대조군보다 약 2배 높은 비율로 내년에도 동일한 백신을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임상 책임자인 오리건 보건과학대학교 마르셀 컬린 교수는 "이상반응은 사람들이 코로나19 접종을 피하는 이유 중 하나"라며 "이러한 차이는 백신 접종률을 높이는 데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