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테바, TL1A 항체 "두바키투그" 44주 장기 데이터로 '베스트 인 클래스' 정조준
The Pharma2026.02.17 13:16 발행
사노피·테바, 두바키투그 2b상 44주 연장 데이터 확보... 지속적 효능 확인
궤양성 대장염 및 크론병 임상 목표 달성... 차세대 IBD 치료제 가능성 입증
글로벌 3상 가속화... 머크·로슈와 TL1A 억제제 시장 선점 경쟁 본격화
자료: 회사 홈페이지
사노피(Sanofi)와 테바(Teva)가 공동 개발 중인 항 TL1A 항체 두바키투그(duvakitug)가 염증성 장질환(IBD) 치료에서 장기적인 효능을 입증하며 파이프라인 내 핵심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증명했다. 양사는 최근 발표를 통해 궤양성 대장염(UC)과 크론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b상 Relieve UCCD 연구의 44주 연장 시험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 2024년 말 발표된 14주 초기 결과에 이은 후속 분석으로, 약물의 지속적인 임상적 및 내시경적 개선 효과를 확인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임상 연장 단계에는 초기 투약에 반응을 보인 환자 130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4주마다 두바키투그 450mg 또는 900mg을 피하 주사로 투여받았다.
분석 결과 궤양성 대장염 환자군에서 44주 시점의 임상적 관해율은 450mg 투여군 47%, 900mg 투여군 58%를 기록했다. 크론병 환자군의 경우 주요 평가지표인 내시경적 개선율이 450mg 투여군 41%, 900mg 투여군 55%로 나타났다. 안전성 측면에서도 두 용량 모두 양호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빈번하게 관찰된 이상반응은 상기도 감염, 비인두염, 크론병 증상 및 고혈압 등이었다.
사노피는 지난 한 해 동안 겪은 임상 실패와 경영진 교체 등의 악재 속에서 이번 데이터가 파이프라인의 건재함을 알리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노피의 R&D 책임자인 후만 아슈라피안(Houman Ashrafian) 박사는 "이 결과는 두바키투그가 선도적인 TL1A 치료제이자 1년 가까이 효능을 유지하는 중요한 진보임을 뒷받침한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상 3상을 통해 새로운 옵션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며, 이는 우리 파이프라인의 핵심 기회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테바의 최고 의학 책임자인 에릭 휴즈(Eric Hughes) 박사 또한 "염증성 장질환 치료의 지속적인 과제는 초기 반응뿐만 아니라 이를 유지하는 것"이라며 "이번 결과는 TL1A가 강력한 타깃임을 재확인하고 두바키투그가 계열 내 최고 약물(Best-in-class)이 될 가능성을 강화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