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삼광의료재단을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시범 지정 기관으로 선정하며 민관 협력 기반의 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에 나섰다. 이번 지정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병원체 확인과 진단검사 수행을 위해 검사 역량이 검증된 의료기관을 사전에 확보하려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우수 감염병병원체 확인기관 제도는 질병관리청이 의료기관의 검사 수행 능력, 시설, 인력, 운영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지정하는 제도다. 지정된 기관은 향후 국가적 감염병 위기 시 질병관리청의 지휘 아래 진단검사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민관 협력 경험을 바탕으로 해당 제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으며, 2024년 상급종합병원 4곳에 이어 삼광의료재단을 포함한 민간 수탁검사기관 5곳을 추가로 선정했다.
삼광의료재단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감염병 진단검사 수행과 검실 운영을 통해 축적한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높게 평가받아 이번 시범 지정 기관에 포함됐다. 재단은 앞으로 국가 감염병 대응 체계 내에서 핵심 진단 파트너로서 병원체 조기 탐지와 확산 차단을 위한 초기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게 된다.
지현영 삼광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이번 시범 지정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축적된 진단검사 경험과 역량이 공공 보건 안전을 위한 기반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방역 체계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진단검사 인프라와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985년 설립된 삼광의료재단은 최첨단 자동화 검사실을 운영하는 국내 검체검사 수탁 전문 기관이다. 서울검사센터를 중심으로 부산과 중부권에 지역거점 검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외 공신력 있는 인증을 통해 검체검사 서비스의 신뢰도를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