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노바티스(Novartis)가 미국 내 방사성 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텍사스주 덴턴에 신규 제조 시설을 건립한다.
이번 결정은 작년 4월 발표한 230억 달러 규모의 미국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지난 1월 플로리다주 윈터파크 시설 발표에 이은 후속 조치다. 4만 6,000평방피트 규모로 조성되는 텍사스 공장은 뉴저지, 인디애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에 이은 노바티스의 다섯 번째 미국 내 방사성 리간드 치료제(RLT) 생산 거점이 될 전망이다.
해당 시설은 올해 착공에 들어가 2028년 본격적인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이를 통해 바이오 엔지니어링, 첨단 제조, 품질 관리 및 운영 분야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재 노바티스는 신경내분비종양 치료제 루타테라(Lutathera)와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비토(Pluvicto) 등 두 개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 RLT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방사성 의약품은 방사성 약물로 암세포를 정밀 타격하는 기전으로 최근 종양학 분야의 핵심 개발 과제로 부상했으나,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 수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노바티스는 텍사스 공장이 미국 남부 지역 환자들에게 원활한 의약품 공급을 지원하는 한편, RLT의 치료 단계 확대 및 적응증 추가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용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바스 나라시만(Vas Narasimhan) 노바티스 CEO는 "RLT는 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며 "미국 내 다섯 번째 RLT 제조 사이트 추가는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고 차세대 치료제를 정밀하고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한 역량을 강화하는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공격적인 시설 확충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에 대응하여 미국 내 제조 기반을 넓히려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노바티스는 향후 5년 동안 4개의 신규 생산 공장을 포함해 총 10개의 미국 내 시설을 건설하거나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RLT 외에도 바이오 의약품 원료 및 완제품, 화학 합성 의약품 제조 프로젝트가 포함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