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레이크 이뮤노테라퓨틱스(MoonLake Immunotherapeutics)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화농성 한선염(HS)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 VELA 프로그램의 52주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번 결과에 따르면 나노바디 기술 기반의 치료제 후보물질인 소넬로키맙(Sonelokimab, SLK)은 장기 투여 시에도 일관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며 해당 질환 분야 내 최상위 수준의 잠재력을 보여주었다.
글로벌 등록 임상인 VELA-1과 VELA-2 통합 분석 결과, 투약 52주 시점에서 소넬로키맙 투여군의 67.2%가 1차 평가 변수인 HiSCR75를 달성했다. 특히 환자의 33.1%는 증상이 완전히 소실된 상태인 HiSCR100에 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경쟁 약물들의 임상 결과와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의 반응률이라는 분석이다.
염증 관해를 나타내는 지표인 IHS4-100 달성률은 26.0%로 집계되었다. 이는 농양, 결절, 배출 누관이 100%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 측면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이 확인되었다. 화농성 한선염 관련 삶의 질(HiSQOL) 점수는 기저치 대비 평균 15.0점 감소하며, 질환으로 인한 장애 수준이 심각 단계에서 경증 단계로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통증 수치(NRS) 역시 환자의 약 절반에서 기저치 대비 3점 이상의 유의미한 감소가 관찰되었다.
안전성 프로파일은 기존 16주 데이터와 일관되게 유지되었으며, 52주까지 새로운 안전성 신호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청소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VELA-TEEN 임상에서도 긍정적인 데이터가 도출되었다. 투약 24주차 기준 청소년 환자의 약 70%가 HiSCR75를 달성했으며, 약 50%는 HiSCR100에 도달하며 성인 환자와 유사한 치료 반응을 확인했다.
문레이크 이뮤노테라퓨틱스는 청소년 환자 데이터를 포함하여 2026년 9월 말 미국 식품의약국에 소넬로키맙의 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BLA)을 제출할 예정이다. 회사는 오는 6월 22일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여 이번 임상 데이터의 세부 내용과 향후 사업 계획을 공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