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서윤열 의약 전문 기자] 차세대 면역 매개 염증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임상 단계 바이오 제약 기업 바이오니라 파마(Bionyra Pharma)가 1억 6500만 달러(약 2,536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하며 공식 출범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제이토 캐피털(Jeito Capital)과 소피노바 파트너스(Sofinnova Partners)가 공동 주도했으며, 아르킨 바이오(Arkin Bio),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 식스티 디그리 캐피털(Sixty Degree Capital), 비베스 파트너스(Vives Partners), 아폴로 헬스 벤처스(Apollo Health Ventures)가 참여했다.
소피노바 파트너스로부터 시드 자금을 지원받아 설립된 바이오니라 파마는 사노피(Sanofi)의 R&D 임원 출신인 프레데릭 마라슈(Frédéric Marrache) 박사가 공동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로 합류하며 전열을 가다듬었다.
바이오니라 파마는 기존 치료제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아토피 피부염과 염증성 장질환 등을 대상으로 차세대 단일 및 다중 특이적 항체를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명확한 치료적 근거와 최적화된 임상 전략을 바탕으로 기존 약물에 충분한 반응을 보이지 않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현재 면역 매개 염증 질환 환자의 절반 이상이 적절한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복잡한 면역 네트워크의 단일 지점만을 표적하는 기존 치료제의 한계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바이오니라 파마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다각적인 생물학적 접근과 최적화된 약동학적 특성을 결합하여 효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되었다. 주요 자산인 BYN-002는 반감기 연장 기술이 적용된 TL1A 표적 단일클론항체로, 염증성 장질환 및 TL1A 관련 적응증에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건강한 피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 시험의 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또한 TL1A와 IL-23p19를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 BYN-003 역시 반감기 연장 기술이 적용되었으며, 지난 4월 임상 1상에 진입하여 연구가 진행 중이다. 이외에도 IL-25를 표적하는 단일클론항체 BYN-001 등을 포함한 폭넓은 임상 및 임상 직전 단계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프레데릭 마라슈 바이오니라 파마 CEO는 "면역 매개 염증 질환 환자의 상당수가 여전히 부적절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점은 더 나은 치료 옵션에 대한 중대한 필요성을 시사한다"며 "바이오니라 파마는 기존 치료법이 불충분한 적응증에서 질병의 핵심 동력이 되는 면역 경로를 선택적으로 조절하여, 현재 좋은 대안이 없는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구축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