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간 투자와 연계된 대규모 연구개발 지원 사업을 본격화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6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는 2026년 투·융자 연계 기술개발사업 참여 기업 모집을 시작했다. 이번 사업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농림축산식품부, 우주항공청, 특허청 등 다수 관계 부처가 협업하는 정책 연계형 구조로 설계되었다.
지원 유형은 크게 성장 단계 기업의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하는 스케일업 팁스와 해외 시장 진출을 돕는 글로벌 팁스로 구분된다. 스케일업 팁스는 총 10개 과제를 선정하며 과제당 최대 3년간 30억 원을 지원한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 투자 유치 및 네트워크 확보가 가능한 1개 기업을 선정해 최대 4년간 60억 원 이내의 예산을 투입한다. 보건복지부가 과제 평가와 추천을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검증과 협약 및 예산 집행을 담당하는 협업 체계로 운영된다.
사업 참여를 위한 필수 조건은 민간 투자 유치 실적이다. 스케일업 팁스는 수도권 기업 10억 원, 비수도권 기업 7억 원 이상의 선행 투자를 확보해야 한다. 글로벌 팁스의 경우 수도권 기업 기준 15억 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거나 해외 벤처캐피털 등으로부터 2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확보한 기업이 대상이다. 접수 기한은 5월 1일 오후 2시까지며 범부처통합연구지원시스템(IRIS)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민간의 선별 역량과 정부의 R&D 자금을 결합하여 바이오헬스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성과 확산의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유망 기업 발굴과 연구개발 지원을 연계함으로써 기업의 투자 유치와 성장을 촉진하고, 성과 창출과 확산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