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중국 항저우 소재의 바이오 기업 링크 파마슈티컬스(Lynk Pharmaceuticals)가 차세대 JAK 억제제 젬프로시티닙(zemprocitinib)의 아토피 피부염 임상 3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했다. 이번 연구는 중등도에서 중증의 아토피 피부염 환자 356명을 대상으로 젬프로시티닙의 두 가지 용량을 위약과 비교 분석했다.
임상 결과 젬프로시티닙 12mg 투여군과 24mg 투여군은 1차 평가지표인 EASI-75(습진 중증도 75% 이상 개선) 달성률에서 위약군 대비 각각 38.1%와 46.4%의 우위를 나타냈다. 또 다른 주요 평가지표인 vIGA-AD(아토피 피부염 국제 종합 평가) 2점 이상 개선 비율에서도 12mg군은 30%, 24mg군은 31%의 개선 효과를 보이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피부 개선과 가려움증 완화, 삶의 질 측정 등 부수적 지표에서도 유의미한 진전이 확인되었다.
현재 아토피 치료제 시장에는 애브비(AbbVie)의 린버크(Rinvoq), 화이자(Pfizer)의 시빈코(Cibinqo), 인사이트(Incyte)의 옵젤루라(Opzelura) 등 다수의 JAK 억제제가 출시되어 있다. 링크 파마슈티컬스는 젬프로시티닙이 1세대 억제제보다 JAK1에 대해 더 높은 선택성을 갖추고 있어 효능을 유지하면서도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해 왔다.
실제로 이번 임상 데이터에서 헤모글로빈, 호중구, 림프구 감소와 관련된 심각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간 수치인 ALT나 AST 상승과 관련된 안전성 우려도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심혈관 사건이나 감염 위험 등으로 인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기존 JAK 억제제에 부여한 경고 문구와 대비되는 경쟁력 있는 특성으로 분석된다.
링크 파마슈티컬스의 최고경영자 자오쿠이 완(Zhao-Kui Wan) 박사는 "지난 1월 류마티스 관절염 임상 3상 성공에 이은 이번 성과는 젬프로시티닙의 핵심 자산으로서의 가치를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라며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 균형을 바탕으로 경쟁이 치열한 JAK 억제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프로파일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