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남호준 기자] 글로벌 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인 레전드 바이오텍(Legend Biotech)이 대규모 자본 확충을 통해 사업 동력 확보에 나섰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2026년 6월 17일, 레전드 바이오텍은 기발행된 보통주 2주를 대표하는 미국 예탁 증서(ADS) 7,700,000주에 대한 공모 발행 가격을 주당 29.35달러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를 통해 레전드 바이오텍이 확보할 것으로 예상되는 총액은 인수 수수료와 기타 발행 비용을 차감하기 전 기준으로 약 2억 2,6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주관사단에 부여된 추가 인수 옵션이 행사되지 않았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주관사단은 공모가에서 인수 할인을 적용한 가격으로 최대 1,155,000주의 ADS를 추가로 매수할 수 있는 30일간의 옵션을 보유하고 있어, 최종 조달 규모는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자금 조달은 사전에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되어 효력이 발생한 일괄 등록 성명서(Shelf Registration Statement)에 따라 진행된다. 레전드 바이오텍은 이미 2026년 6월 17일 자로 예비 투자설명서를 SEC에 제출했으며, 최종 투자설명서 역시 관련 절차에 따라 공시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의 공동 장부관리자(Joint Book-running Managers)로는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 제프리스(Jefferies), 시티그룹(Citigroup), 도이치방크 증권(Deutsche Bank Securities) 등 글로벌 대형 투자은행들이 참여했다.
공모 절차는 관례적인 종결 조건을 충족할 경우 2026년 6월 23일에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확보된 자금은 레전드 바이오텍이 추진 중인 세포치료제 연구 개발 및 글로벌 시장 전략을 뒷받침하는 데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자본 확충은 고성장 분야인 세포치료제 시장에서 기업의 재무적 안정성을 제고하고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