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질병관리청이 최근 코로나19 신규 변이인 BA3.2의 국내 확산에 따라 당초 4월 30일 종료 예정이었던 예방접종 기간을 6월 30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조치는 요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입원 중인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재유행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침이다.
최근 발생 동향을 분석한 결과, BA3.2 변이를 포함한 코로나19 검출률은 4월 2째주 기준 6.3%를 기록하며 전주 대비 1.6%포인트 상승했다. 해당 변이는 2024년 11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최초 확인된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최근 다시 검출이 늘고 있으며, 장기간의 잠복기를 거쳐 확산되는 특성을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청은 향후 4주간 확진자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고위험군에 대한 백신 접종을 권고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신규 변이에 대한 백신 무용론에 대해 보건당국은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BA3.2를 포함해 최근 확인된 변이들은 모두 오미크론 계열에서 파생된 유형으로, 세계보건기구(WHO)는 기존 백신의 효과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절기에 도입된 LP.8.1 백신은 식품의약품안전처를 비롯해 유럽의약품기구(EMA),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검증을 마쳤으며, 현재 미국, 일본 등 주요국에서 접종에 활용되고 있다.
백신의 안전성 지표 또한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다. 25-26절기 코로나19 백신 이상사례 신고율은 0.003%로, 직전 절기인 0.005% 대비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보고된 이상사례의 대부분은 근육통이나 국소 부위 통증 등 경미한 증상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전국 회원 병원에 포스터를 배포하고 고령층 및 면역저하자의 접종 독려에 나섰다.
접종 권고 대상은 65세 이상 고령층, 생후 6개월 이상의 면역저하자, 그리고 요양병원 및 생활시설 입소자 등이다. 특히 면역 형성이 어려운 면역저하자의 경우, 이미 해당 절기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오는 5월 1일부터 의료진 상담을 거쳐 추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