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카일레라(Kailera)가 나스닥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5억 285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하며 GLP-1 수용체 작용제 자산들의 임상 개발에 속도를 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카일레라는 주당 14달러에서 16달러 사이의 가격으로 3333만 주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종 공모가가 희망 범위 내에서 형성될 경우 순수입은 약 4억 5870만 달러로 예상되며, 주관사의 초과배정옵션이 행사될 경우 조달 규모는 최대 5억 2850만 출처: Unsplash, Pexels달러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카일레라는 과거 세레벨 테라퓨틱스(Cerevel Therapeutics)를 이끌며 애브비(AbbVie)와의 87억 달러 규모 인수합병을 성사시켰던 론 르노(Ron Renaud)가 지휘봉을 잡고 있다. 이 회사는 2024년 4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며 등장한 이후, 2025년에는 당해 두 번째로 큰 규모인 6억 달러의 시리즈 B 라운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현재 카일레라가 보유한 4종의 GLP-1 파이프라인은 중국의 장쑤 헝루이 제약(Jiangsu Hengrui Pharmaceuticals)으로부터 도입한 자산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주요 비만 치료제 자산 개발에 집중 투입된다. 카일레라는 기존 현금 자산과 공모 자금을 합쳐 총 6억 2500만 달러를 주사형 리부파티드(ribupatide) 개발에 할당할 계획이다. 해당 자금은 2028년 2분기까지 진행될 예정인 3건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리부파티드는 앞서 중국에서 진행된 후기 임상에서 48주 기준 약 18%의 평균 체중 감량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일라이 릴리(Eli Lilly)의 젭바운드(Zepbound)와 직접 비교(Head-to-head) 임상을 수행하지는 않았으나, 해당 약물을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잠재력을 가진 후보물질로 평가하고 있다.
경구용 비만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하루 1회 복용 제형의 리부파티드에는 1억 5000만 달러가 배정된다. 경구용 리부파티드는 올해 초 중국 임상에서 26주간 최대 12.1%의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냈으며, 카일레라는 2028년 2분기 중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주사형 저분자 GLP-1 후보물질인 KAI-7535의 임상 2상 완료를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 투입한다. KAI-7535는 현재 장쑤 헝루이 제약이 중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 외에도 주 1회 투여 제형의 GLP-1 자산인 KAI-4729가 현재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