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서윤열 의약 전문 기자] 재즈 파마슈티컬즈(Jazz Pharmaceuticals)가 캐나다 소재 바이오 기업 앱셀레라(AbCellera)와 T세포 인게이저(T Cell Engager, 이하 TCE) 발굴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재즈 파마슈티컬즈는 앱셀레라에 5,600만 달러(약 849억 원)의 선급금을 지급하며, 향후 각 프로그램의 옵션 행사 및 마일스톤 달성 여부에 따라 프로그램당 최대 7억 9200만 달러(약 1조 2,007억원)를 추가로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양사는 우선 두 개의 초기 단계 프로그램을 시작하며, 12개월 이내에 세 번째 프로그램에 착수할 예정이다. 세 번째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재즈 파마슈티컬즈는 2,800만 달러(약 424억 원)를 앱셀레라에 추가 지급한다. 양사는 합의에 따라 최대 2개의 프로그램을 추가로 시작할 수 있으며, 임상 시료 제조 및 기타 연구 수행에 대해서도 협력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앱셀레라의 TCE 플랫폼 활용에 있다. 해당 플랫폼은 발굴부터 제조 단계까지 후보 물질을 신속하게 이동시키도록 설계되었으며,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다중 특이적 TCE 항체를 식별하는 데 특화되어 있다. 특히 독자적인 신규 CD3 결합 항체 패널, 공동자극 타겟팅 암(arm), 다중특이적 단백질 공학 기술, 그리고 일련의 고처리량 기능 분석법을 포함하고 있다.
조쉬 앨런(Josh Allen) 재즈 파마슈티컬즈 최고과학책임자(CSO)는 "이번 계약은 자사의 종양학 전략과 일치하며, 앱셀레라의 항체 발굴 엔진을 활용해 위장관암 및 기타 고형암을 타겟으로 하는 다수의 후보 물질을 확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칼 한센(Carl Hansen) 앱셀레라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TCE는 고도로 정밀한 면역 활성화를 유도하며, 이는 기존 치료제 대비 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유의미하게 개선할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앱셀레라는 과거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협업해 세계 최초의 코로나19 항체 치료제를 발굴하며 R&D 속도를 혁신적으로 단축한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