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기반 임상 단계 생명공학 기업 인실리코 메디슨(Insilico Medicine)이 중국의 주요 종합 제약 기업 치루 제약 그룹(Qilu Pharmaceutical Group) 및 그 자회사 상하이 치루 제약 연구 센터(Shanghai Qilu Pharmaceutical Research Center)와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양사는 인실리코 메디슨의 독점적인 '파마.AI(Pharma.AI)' 플랫폼을 활용하여 심혈관-대사 질환 관리를 위한 특정 표적 소분자 억제제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인실리코 메디슨은 파마.AI 플랫폼을 이용해 대사 질환 치료를 위한 신규 소분자 설계 및 최적화에 집중하며, 치루 제약 그룹은 이후 개발 및 상업화 절차를 담당한다. 총 계약 가치는 개발 및 상업화 마일스톤 지급액과 순매출액에 기반한 한 자릿수 로열티를 포함하여 1억 2천만 달러에 육박한다.
치루 제약 그룹의 이사회 멤버이자 글로벌 R&D 총괄 부사장인 웨이캉 타오(Weikang Tao) 박사는 "이번 협력은 초기 소프트웨어 라이선싱에서 심층적인 R&D 협력으로 발전하며 파트너십을 심화하는 계기가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치루 제약의 광범위한 R&D 경험과 역량, 인실리코 메디슨의 첨단 AI 플랫폼 및 전문성 간의 시너지를 통해 혁신적인 신약 발굴 및 개발 프로젝트의 순조로운 진행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인실리코 메디슨의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자보론코프(Alex Zhavoronkov) 박사는 "인실리코 메디슨과 치루 제약이 생성형 AI 기반의 전략적 협력을 더욱 심화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심혈관-대사 질환을 표적으로 하는 전략은 대규모 건강 수명 연장을 달성하는 최초의 약물을 탄생시킬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AI 기술이 이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인실리코 메디슨은 2016년 생성형 AI를 이용한 신규 분자 설계 개념을 처음으로 설명하며 상용 'Pharma.AI' 플랫폼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인실리코 메디슨은 기술적 혁신을 Pharma.AI 플랫폼에 지속적으로 통합해왔으며, 현재 이 플랫폼은 생물학, 화학, 의약품 개발 및 과학 연구 전반을 아우르는 생성형 AI 기반 솔루션으로 자리 잡았다. Pharma.AI를 기반으로 인실리코 메디슨은 2021년 이후 30개 이상의 자산으로 구성된 포괄적인 포트폴리오에서 22개의 개발/전임상 후보 물질(DC/PCC)을 선정했다. 이 중 가장 앞선 후보 물질인 렌토서팁(Rentosertib)은 임상 2a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달성하며 임상 단계에서 AI 기반 신약 개발의 첫 개념 증명(proof-of-concept)을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