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휴온스그룹의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메딕스가 지난해 매출 1701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5% 성장한 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 등에 힘입어 500억 원으로 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케팅 비용과 수수료 등 판매관리비 지출이 늘어나며 전년보다 2% 줄어든 423억 원에 머물렀다. 2025년 4분기 기준으로는 매출 460억 원, 영업이익 111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23%, 9%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당기순이익은 60억 원으로 47% 하락했다.
지난해 실적의 주요 동력은 스킨부스터 엘라비에 리투오(Elravie Re-tuo)의 학술 마케팅 강화와 화장품 유통 채널의 다각화였다. 전문의약품 품목군의 다변화 역시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다만 국내 에스테틱 시장의 경쟁이 격화되면서 주력 제품군인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의 성장세는 과거에 비해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영업이익 감소는 신제품 출시와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광고선전비 등 공격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에 따른 비용 부담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휴메딕스는 올해 에스테틱 포트폴리오의 고도화를 통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엘라비에 리투오를 필두로 턱밑 지방 개선 주사제 올리핏주(Ollifit), PDLLA 필러 에스테필(Estephyll), 도포형 스킨부스터 리들부스터(Riddle Booster) 등 신규 라인업의 마케팅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동, 남미, 동남아시아, 러시아 등 해외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위탁생산(CMO) 사업을 확대해 외형 성장을 지속할 방침이다.
특히 주목할 점은 공격적인 주주 환원 정책이다. 휴메딕스는 결산 배당으로 주당 2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했으며, 2025년 배당 총액은 전년 대비 48% 증가한 96억 4000만 원 규모다. 회사는 올해부터 매 분기 주당 200원씩, 연간 총 800원의 분기 배당을 실시하겠다는 중장기 정책을 공시했다. 또한 2028년까지 매년 주당 배당금을 5%에서 30%까지 상향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배당은 자본준비금을 감액하여 진행되므로 주주들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민종 휴메딕스 대표는 "지난해 화장품 사업과 신제품 호조를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올해도 국내외 에스테틱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우수 인재 영입과 판매 채널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