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K, 중국 프런티어 바이오와 "10억 달러 규모" siRNA 파이프라인 도입 계약 체결
The Pharma2026.02.25 02:21 발행
GSK, 프런티어 바이오테크놀로지스 siRNA 후보물질 2종 도입
신장 질환 타깃 MASP-2 억제제 확보... 총 규모 10억 달러 상회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포트폴리오 강화 및 면역학 파이프라인 확대
자료: 회사 홈페이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이 중국 바이오텍 프런티어 바이오테크놀로지스(Frontier Biotechnologies)와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기반 siRNA 치료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글로벌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신장질환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양사 공식 발표에 따르면, GSK는 선급금 4,000만 달러를 지급하며 향후 개발·허가·상업화 단계에 따른 마일스톤을 포함해 최대 9억6,3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다. 별도로 단계별 로열티도 책정됐다.
이번 계약에 따라 프런티어는 중국 내 초기 임상 개발을 담당하고, GSK는 이후 글로벌 임상 개발과 허가 신청, 상업화를 전담할 예정이다. 현재 후보물질 1종은 중국에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다른 1종은 전임상 단계에서 임상시험계획(IND)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양사는 이번 계약에 포함된 후보물질의 구체적인 표적이나 코드명은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프런티어는 siRNA 기반 신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왔으며, 회사가 공개해온 주요 파이프라인에는 보체(Complement) 렉틴 경로의 핵심 효소인 MASP-2를 표적으로 하는 프로그램(FB7011, FB7013)이 포함돼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만성 면역 신장질환인 IgA 신증을 적응증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프런티어의 동 시에(Dong Xie) 최고경영자(CEO)는 공식 자료를 통해 “이번 협력은 회사의 연구개발 역량과 siRNA 플랫폼 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파이프라인의 가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GSK의 호흡기·면역·염증 R&D 총괄 카이반 카반디(Kaivan Khavandi) 박사 역시 “이번 계약은 면역학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신장질환 환자들에게 혁신적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IgA 신증은 사구체에 IgA 면역복합체가 침착되면서 만성 염증을 유발하는 대표적 자가면역성 신장질환이다. 질환이 진행될 경우 만성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영역으로 꼽힌다.
MASP-2는 보체계의 렉틴 경로 활성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효소로, 이를 억제하면 과도한 염증 반응을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세대 면역질환 치료 타깃으로 주목받고 있다. siRNA 치료제는 특정 유전자의 발현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기전을 활용해 질환 원인 단백질 생성을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