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바이오테크놀로지, 영국 최대 "싱글 유즈" 시설 준공... 글로벌 CDMO 네트워크 확장
The Pharma2026.02.12 00:53 발행
후지필름 바이오테크놀로지, 영국 티사이드 확장 부지 가동... 현지 최대 싱글 유즈 생산 역량 확보
kojoX 설계 기반 모듈화 전략 가속... 글로벌 표준 생산 시스템 구축 통한 유연성 강화
항체 의약품 CDMO 시장 점유율 확대 목표... 2030년 수요 급증 대비 선제적 투자
자료: 회사 홈페이지
후지필름 바이오테크놀로지(Fujifilm Biotechnologies)가 영국 티사이드(Teesside) 시설 확장을 마무리하고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을 추가 확보했다. 2021년 말부터 착수된 이번 프로젝트에는 약 4억 파운드(한화 약 7,000억 원)가 투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영국 내 최대 규모의 싱글 유즈(Single-use) 바이오 의약품 제조 시설이 들어서게 되었다.
새롭게 문을 연 11만 평방피트 규모의 생산 부지는 중소 규모의 항체 제조에 특화된 설비를 갖추고 있다. 2,000리터 및 5,000리터급 싱글 유즈 배양기를 도입하여 티사이드 사이트 전체의 총생산 용량은 최대 1만 9,000리터까지 확대되었다. 해당 시설은 암, 신경퇴행성 질환, 희귀 질환 치료제 등의 개발과 생산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 상반기 중 완전 가동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번 티사이드 확장의 핵심은 후지필름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독자적인 설계 철학인 kojoX에 기반하고 있다. kojoX는 모듈화와 표준화를 통해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영국 티사이드 시설은 2027년 가동 예정인 일본 도야마(Toyama) 시설과 동일한 구조로 설계된 트윈 시설이다. 이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홀리 스프링스 시설이 덴마크 힐레뢰드 시설을 복제하여 설계된 것과 같은 맥락이다.
후지필름 바이오테크놀로지의 라스 피터슨(Lars Petersen)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확장은 글로벌 kojoX 생태계 내에서 첫 번째 중소 규모 제조 사이트를 구축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파트너사에 공급망 유연성과 민첩성을 제공할 것"이라며 "kojoX를 활용해 공정 개발부터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파트너사가 생산 규모를 쉽게 확장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후지필름 바이오테크놀로지는 이미 미국 홀리 스프링스 사이트에서 리제네론(Regeneron),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아르젠엑스(argenx)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들과 생산 계약을 체결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회사는 2030년까지 글로벌 바이오 배양 용량 수요가 약 600만 리터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특히 연간 14%의 성장률이 기대되는 항체 의약품 CDMO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선제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