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마 라이프 사이언스, 바이오듀로 캘리포니아 시설 기반 CDMO 출범
연간 20억 정 규모 생산 능력 확보...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단계 지원
미국 내 의약품 제조 및 공급망 회복 탄력성 강화 전략 추진

바이오듀로(BioDuro)의 미국 캘리포니아 생산 시설을 인수한 포르마 라이프 사이언스(Forma Life Sciences)가 경구용 고형제 전문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공식 출범했다. 이번 출범은 올해 초 바이오셀렉티브 캐피털 인베스트먼트(BioSelective Capital Investments)가 어바인 소재 바이오듀로 생산 및 개발 공장 두 곳을 매입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포르마 라이프 사이언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10만 평방피트 이상의 제조 공간과 27개의 제조 스위트(manufacturing suite)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연간 20억 개 이상의 정제 및 캡슐을 생산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어바인 시설에서는 경구용 고형제 제형 개발부터 임상 1~3상 제조, 공정 스케일업, 기술 이전, 상업용 완제의약품 생산까지 전 주기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영진은 과거 바이오듀로를 이끌었던 인물들로 구성됐다. 2015년부터 2021년까지 바이오듀로의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한 사이러스 미르사이디(Cyrus Mirsaidi)가 회장 겸 CEO를 맡았으며, 아르망 아민(Armand Amin) 전 바이오듀로 리더가 사장 및 사업 운영 책임자로 합류했다.
아르망 아민 사장은 "현재 업계는 미국 내 의약품 제조와 공급망 회복 탄력성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며 "포르마 라이프 사이언스는 제약 및 바이오테크 파트너사가 임상 개발부터 상업적 공급까지 신뢰할 수 있는 내구성 있는 미국 기반의 개발 및 제조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포르마 라이프 사이언스 외에도 다수의 신규 CDMO가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벡턴 디킨슨(Becton Dickinson)의 영국 생산 시설을 인수한 큐바라 메디컬(Quvara Medical)이 출범했으며 레존 바이오(Rezon Bio), 코디스(Codis), 메리벨(Meribel), 아티스 바이오솔루션즈(Artis BioSolutions) 등이 2025년 시장에 가세했다.
한편 미국 내 시설을 정리한 바이오듀로는 아시아와 중국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바이오듀로는 최근 대만의 원료의약품(API) 제조사인 센라 API 솔루션즈(Cenra API Solutions)와 생산 합작 투자를 발표하며 아시아 지역에서의 제조 역량 강화를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