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서윤열 의약 전문 기자] 큐라클과 맵틱스가 망막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MMT-205의 글로벌 상업화를 위해 해외 자본과 손을 잡았다. 양사는 19일 메멘토 메디신(Memento Medicines)과 MMT-205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과 동시에 메멘토 메디신은 MMT-205의 세계 독점권을 확보하며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포비온(Forbion), RA 캐피탈 매니지먼트(RA Capital Management), 어베고 바이오사이언스 캐피탈(Avego BioScience Capital)이 공동 주도한 이번 시리즈 A 투자 규모는 9,300만 달러(약 1,423억 원)에 달한다. 사노피 벤처스(Sanofi Ventures)와 삼사라 바이오캐피탈(Samsara BioCapital)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메멘토 메디신은 RA 캐피탈이 2023년 설립한 항체 전문 액셀러레이터 세라 메디신(Sera Medicines)의 다섯 번째 자회사로, 이번 조달 자금은 신규 파이프라인 도입과 임상 준비를 위한 동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MMT-205는 망막 및 혈관 질환의 병태생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두 가지 기전을 동시에 겨냥하는 이중항체다. 혈관 내피세포의 안정화를 돕는 Tie2 활성화와 혈관 투과성을 높이는 VEGF 억제 기능을 결합해 임상적 효능을 극대화하도록 설계됐다. 큐라클과 맵틱스는 계약 조건에 따라 현금과 메멘토 메디신의 지분을 포함한 선급금을 수령하며, 향후 개발 단계와 허가 및 상업화 성과에 따른 마일스톤과 순매출 기반 로열티를 별도로 받게 된다.
나빈 다리아니(Naveen Daryani) 메멘토 메디신 CEO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양한 망막 질환 환자들에게 MMT-205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투자로 확보된 자금은 MMT-205의 임상시험계획(IND) 신청을 위한 비임상 연구(IND-enabling studies)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메멘토 메디신은 관련 연구를 거쳐 오는 2027년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진입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