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남호준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이하 IMM PE)가 대웅그룹 계열의 바이오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를 인수한다.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IMM PE는 시지바이오 지분 51%를 5610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산정된 시지바이오의 기업가치는 약 1조 1,000억 원 규모에 달한다.
이번 계약은 실적 연동형 추가 지분 거래 조건을 포함하고 있다. 매각 측인 윤재승 대웅제약 최고비전책임자(CVO)는 향후 시지바이오의 연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현재의 두 배 수준인 1000억 원에 도달할 경우, 잔여 지분 28.1%를 5610억 원에 매각할 수 있는 풋옵션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향후 실적 추이에 따라 전체 거래 규모와 기업가치는 현재 수준을 상회할 가능성이 크다.
시지바이오는 뼈, 피부, 혈관 등 인체 조직 재생에 필요한 의료기기와 치료제를 개발 및 제조하는 재생의료 전문 기업이다. 특히 rhBMP-2 기반의 골이식재 제품은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주력 제품인 노보시스(Novosis)는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 계열사인 드퓨 신테스(DePuy Synthes)와 북미 및 호주 시장에 대한 독점 사업화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을 통해 시지바이오는 2040년까지 약 2조 5000억 원 규모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향후 IMM PE는 시지바이오의 핵심 자산인 골대체제의 글로벌 상업화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해외 공급 계약이 기확보된 만큼,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