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보건복지부는 2026년 바이오헬스 수출 목표를 304억 달러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전년 대비 3.5배 증가한 233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 주재로 열린 바이오헬스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담회에서는 의약품 수출 100억 달러 돌파를 기점으로 한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이 논의됐다.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은 2025년 기준 279억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국내 주력산업 중 8위로 부상했다. 특히 의약품 분야는 바이오시밀러의 미국과 유럽 시장 확대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104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이는 최근 10년간 약 10배 성장한 수치로 미국, 스위스, 헝가리 등 선진국 시장이 전체 수출의 약 40%를 차지하며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단순 기술 수출 단계에서 벗어나 글로벌 상업화까지 완주할 수 있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조 원 규모의 메가펀드를 지속적으로 조성하며 신약 개발의 핵심 관문인 임상 3상을 지원하는 특화펀드를 1500억 원 규모로 신규 가동한다. 또한 로슈(Roche), 애브비(AbbVie) 등 글로벌 제약사와의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는 K-바이오파마 넥스트 브리지 사업을 통해 유망 파이프라인의 해외 진출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2026년 수출 목표를 62억 달러로 제시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초음파 영상진단기와 방사선 촬영기기 등 혁신 제품의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해 AI 응용제품 신속상용화 지원 및 AI 기반 수술로봇 이노베이션랩 구축을 추진한다. 의료기기산업 종합지원센터를 거점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뉴 임팩트 코리아와 메드텍 인사이트 등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 검증과 시장 연계를 강화한다.
해외 현지 진출 지원도 구체화된다. 미국 휴스턴의 텍사스 메디컬센터(TMC) 등 주요 바이오 클러스터에 국내 기업 10개사의 입주를 지원하며 해외 시장 진출 시 발생하는 규제 대응 비용을 기업당 연간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제약바이오 산업의 공급망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5개 분야에 걸친 통합 안정화 대응체계를 가동하여 의약품 수급 안정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간담회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녹십자, HK이노엔, 알테오젠 등 제약사와 시지바이오, 뷰노, 미래컴퍼니, 원텍 등 의료기기 기업, 그리고 올리브영, 코스맥스 등 화장품 기업이 참석하여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