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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벌린 파마(Avalyn Pharma)가 당초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3억 달러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키며 나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4월 29일 공시에 따르면 에벌린 파마는 주당 18달러의 가격으로 1,660만 주를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이는 지난주 회사가 예상했던 1,180만 주를 크게 상회하는 규모이며, 공모가 또한 희망 범위였던 16~18달러의 최상단에서 결정됐다.
이로써 에벌린 파마는 당초 예상했던 순수입 1억 8,000만 달러를 대폭 상회하는 3억 달러의 총수입을 확보하게 됐다. 주관사가 250만 주의 추가 초과배정옵션을 전량 행사할 경우 4,500만 달러의 자금이 추가로 유입될 수 있다.
이번 IPO로 확보한 자금은 기존에 승인된 호흡기 질환 치료제를 흡입형 제제로 재제형화하는 후기 임상 연구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에벌린 파마는 연초 보유 자금인 1억 3,840만 달러와 이번 공모 자금을 합쳐 파이프라인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는 핵심 자산인 AP01 개발에 1억 5,000만 달러를 배정했다. AP01은 에스브리트(Esbriet) 등의 제품명으로 판매되는 경구용 특발성 폐섬유증(IPF) 치료제 피르페니돈(pirfenidone)을 흡입형으로 변형한 약물이다. 현재 임상 2b상 톱라인 데이터 확보 및 임상 3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또 다른 주요 자산인 AP02의 임상 2상 완료 및 3상 진입을 위해 9,000만 달러를 사용할 계획이다. AP02는 오페브(Ofev) 및 바게이트프(Vargatef)라는 명칭으로 시장에 출시된 닌테다닙(nintedanib)의 흡입형 버전이다. 아울러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의 흡입형 복합제인 AP03의 임상 진입을 위해 1,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그동안 두 성분의 경구용 병용 투여는 부작용 문제로 제한적이었으나, 에벌린 파마는 흡입형 제형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다.
회사의 경영진은 관련 분야의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린 바라노우스키(Lyn Baranowski) 최고경영자(CEO)는 과거 펄 테라퓨틱스(Pearl Therapeutics)에서 호흡기 치료제 개발을 주도했으며, 해당 기술은 이후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에 인수되어 브레즈트리(Breztri)와 베베스피(Bevespi)로 상용화된 바 있다. 현재 에벌린 파마의 전체 직원 51명 중 32명이 연구개발(R&D) 인력으로 구성되어 전문성을 뒷받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