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파스칼 소리오 최고경영자가 2025년 1770만 파운드(약 2390만 달러)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규모로, 회사 측은 성과 기반 보상 체계에 따라 기업 실적과 주주가치 지표가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작년 공시된 기본 보수 1470만 파운드를 기준으로 환산할 경우 실질적인 보수 성장률은 20%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사회는 소리오 최고경영자가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재무 실적과 연구개발(R&D) 지표에서 "이례적인 성장과 강력한 실적"을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노바티스(Novartis)의 바스 나라시만 최고경영자가 기록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수령한 3240만 달러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보수의 핵심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의 성과를 반영한 장기 인센티브다. 소리오 최고경영자는 총 1160만 파운드의 인센티브를 확보했으나, 총주주수익률(TSR) 지표에서 만점을 놓쳤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유럽, 일본의 주요 제약사 18개 기업 중 TSR 순위 6위를 기록하며 상위 25% 진입에 실패했다. 이로 인해 장기 인센티브 지급률은 최대치에서 3%포인트 차감되었다.
연간 보너스 부문에서는 430만 달러를 수령하며 최대 한도의 92%를 채웠다. 매출액은 587억 달러를 기록해 최대 보너스 지급 기준인 600억 달러에 근접했다. R&D 성과를 가늠하는 규제 승인 및 신청 건수는 69건으로 집계되어 목표치인 70건에 단 1건 모자랐다.
경영진은 수치적 성과 외에도 정책적 리더십을 강조했다. 소리오 최고경영자는 트럼프 행정부와 "최혜국 대우" 약가 협상을 체결하는 등 주요 정책 입안자들과 전략적 합의를 이끌어냈다. 중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헌신도 재확인했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는 중국 정부 및 과학계 리더들과의 논의를 거쳐 2030년까지 15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 소리오 최고경영자는 2030년까지 연 매출 800억 달러를 달성하겠다는 야심 찬 목표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예정된 20여 개의 주요 임상 3상 데이터 발표는 해당 목표의 실현 가능성을 가늠할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