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의 3제 복합 흡입제 브레즈트리(Breztri Aerosphere)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천식 적응증을 추가 승인받으며 기업의 중장기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를 확보했다.
이번 승인으로 브레즈트리는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 천식 환자를 위한 유지 요법으로 사용이 가능해졌다. 부데소니드(budesonide), 글리코피로니움(glycopyrrolate), 포모테롤 푸마르산염(formoterol fumarate) 성분의 이 복합제는 지난 2020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유지 요법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4년 만에 적응증을 확대하게 됐다.
FDA의 이번 결정은 광범위한 천식 환자군을 대상으로 진행된 임상 3상 연구인 KALOS 및 LOGOS 데이터를 근거로 한다. 해당 임상에서 브레즈트리는 흡입형 코르티코스테로이드와 장기 작용 베타2-효능제(ICS/LABA)를 결합한 기존 2제 요법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고 임상적으로 가치 있는 폐 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첫 투여 후 5분 이내에 신속하게 작용을 시작하는 특성을 입증했다.
현재 미국 내 천식 환자는 약 2,7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이 중 절반가량은 기존 2제 요법만으로 증상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매년 미국에서 발생하는 천식 발작 건수가 약 1,000만 건에 달하는 만큼, 브레즈트리가 대규모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다만 본 약제는 유지 요법으로 승인되었으므로, 급성 증상 완화를 위한 응급 흡입기를 대체할 수는 없다.
재무적 측면에서도 브레즈트리의 역할은 막중하다. 브레즈트리는 지난해 고정 환율 기준 매출이 22% 성장하며 약 12억 달러를 기록해 처음으로 블록버스터 고지에 올랐다. 이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설정한 2030년 매출 800억 달러 달성 계획의 주요 동력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라다나 사린(Aradhana Sarin)은 지난 1월 "해당 목표는 충분히 가시권에 있다"며 기업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