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
미국 연방정부가 향후 5년 동안 항노화 연구 분야에 최대 1억 4400만 달러를 투입한다. 보건첨단연구계획국(ARPA-H)은 PROactive Solutions for Prolonging Resilience(PROSPR)로 명명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통해 건강 수명을 의미하는 헬스스팬(Healthspan)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RPA-H 국장인 알리시아 잭슨(Alicia Jackson) 박사는 이번 프로젝트가 건강한 노화 연구의 지각 변동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잭슨 국장은 "ARPA-H는 새로운 바이오마커와 치료법, 임상 시험 설계를 추진하여 모든 미국인이 더 오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요법에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국가 전체의 생물학적 연령을 1년만 줄여도 의료비 절감을 통해 약 38조 달러의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하며 항노화 분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PROSPR 프로젝트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는 리네우스 테라퓨틱스(Linnaeus Therapeutics), 캄브리안 바이오파마(Cambrian BioPharma), 아폴로 알파(Apollo Alpha) 등이 선정되었다.
리네우스 테라퓨틱스는 G 단백질 결합 에스트로겐 수용체 활성화제인 LNS8801 개발을 위해 최대 2200만 달러를 지원받는다. LNS8801은 암, 심혈관 대사 질환, 신경 퇴행 등 다양한 노화 관련 질환에서 전임상적 효능을 확인했으며 현재 임상 1/2상을 진행 중이다. 패트릭 무니(Patrick Mooney) 리네우스 테라퓨틱스 대표는 "LNS8801은 노화 질환을 예방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번 지원을 통해 이를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캄브리안 바이오파마는 mTORC1 억제제 연구를 위해 최대 3080만 달러를 확보했다. mTORC는 세포 대사의 핵심 조절 인자로 노화에 따라 기능 이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ARPA-H의 프로그램 매니저인 앤드류 브랙(Andrew Brack) 박사는 기존 약물들이 낮은 선택성으로 인해 인체 적용 시 위험이 따랐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특이성이 높은 mTORC1 억제제의 결과를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아폴로 알파는 뇌혈관 장벽을 통과해 에너지 항상성과 염증을 조절하는 경구용 후보물질을 개발 중이다.
기업 외에도 스탠퍼드 대학교(Stanford University), 텍사스 대학교 샌안토니오 보건과학센터(University of Texas Health Science Center at San Antonio), 컬럼비아 대학교(Columbia University), 로체스터 대학교(University of Rochester) 등이 연구팀에 포함되었다. ARPA-H는 항노화 외에도 소아암과 같은 희귀 질환, 생체 내 CAR-T 세포 치료제, 맞춤형 유전자 편집 치료제 등 혁신적인 보건 의료 기술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