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악티스 온콜로지(Aktis Oncology)가 기업공개(IPO)에서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를 기록하며 올해 바이오텍 공모 시장의 활성화에 긍정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 회사는 초기 예상보다 많은 주식 수를 상단 가격으로 발행하여 상당한 자금을 조달했다.
당초 악티스 온콜로지는 주당 16~18달러에 1,180만 주를 매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주당 18달러의 최고가에 1,760만 주를 발행하며 IPO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러한 조정된 수치는 악티스 온콜로지가 약 3억 1,800만 달러의 총 수익을 확보했음을 의미하며, 이는 당초 예상했던 순수익 1억 8,17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금액이다. 또한, 주간사들이 30일 이내에 260만 주를 추가로 매입할 경우 4,760만 달러의 자금이 더 유입될 수 있다. 악티스 온콜로지의 주식은 금요일 오전 나스닥(Nasdaq)에서 티커 "AKTS"로 거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3억 1,800만 달러 규모의 IPO는 지난해 진행된 소수의 바이오텍 IPO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비만 치료제 개발사 멧세라(Metsera)의 2억 7,500만 달러, LB 파마슈티컬스(LB Pharmaceuticals)의 2억 8,500만 달러, 맵라이트 테라퓨틱스(Maplight Therapeutics)의 2억 5,000만 달러 IPO 규모를 모두 넘어섰다.
악티스 온콜로지는 IPO 조달 자금 중 1억 4,000만~1억 5,000만 달러를 주요 미니단백질 방사성의약품인 Ac-AKY-1189의 미국 임상 1b상 연구 자금으로 배정했다. 이 약물은 넥틴-4(Nectin-4) 발현 종양을 표적으로 하며, 용량 증량 부분의 예비 결과는 2027년 1분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악티스 온콜로지는 화이자(Pfizer)와 아스텔라스(Astellas)의 항체약물접합체(ADC)인 파드세브(Padcev)가 2024년 전 세계적으로 19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동반 진단 필요성으로 인해 요로상피암 외 다른 암종에서의 영향이 제한적이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악티스 온콜로지는 약물에 접합된 영상 방사성동위원소를 활용해 치료 효과가 높은 환자를 선별함으로써 Ac-AKY-1189만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IPO 조달 자금 중 7,000만~8,000만 달러는 두 번째 파이프라인인 Ac-AKY-2519의 임상 1b상 연구 착수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약물은 B7-H3 발현 종양을 표적으로 한다. 악티스 온콜로지는 2025년 9월 기준으로 보스턴과 노스캐롤라이나주 더럼에 걸쳐 76명의 정규직 직원을 두고 있다. 이 회사는 9월 말 기준 2억 4,620만 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IPO 수익을 통해 2028년 상반기까지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악티스 온콜로지는 지난해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Bristol Myers Squibb)과 머크(Merck & Co.)의 MRL 벤처스 펀드(MRL Ventures Fund)가 기존 투자자인 일라이 릴리(Eli Lilly)와 함께 1억 7,5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에 참여하는 등 주요 제약사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관심은 미니단백질을 활용하여 암세포에 알파 방출체를 전달하는 악티스 온콜로지의 플랫폼 기술에 기반한다. 이 접근법은 건강한 조직에 허용할 수 없는 손상을 주지 않으면서 종양을 파괴할 잠재력을 가진다.
악티스 온콜로지의 성공적인 IPO는 2026년에 IPO 창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업계 관측에 힘을 실어준다. 그러나 아직까지 악티스 온콜로지의 뒤를 이어 올해 상장을 확정한 다른 바이오텍 기업은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