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올해 1분기 매출액 5000억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을 이뤄냈으나, 수익성 측면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0일 유한양행이 공시한 기업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50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분기 매출 5000억원 고지를 넘어선 점은 고무적이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매출 성장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양상을 보였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1분기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집계되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37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393억원 대비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출 규모가 확대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내실을 기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음을 시사한다.
사업 부문별로는 전반적인 호조세가 관찰됐다. 의약품사업 부문 매출은 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 성장했으며, 헬스케어사업 부문은 106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1.4%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또한 미래 가치와 직결되는 라이선스 수익은 약 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3.7% 증가하며 실적의 한 축을 담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