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이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 2조 1866억 원을 기록하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로, 약품 사업과 해외 사업 및 종속회사가 고르게 성장한 결과다. 특히 영업이익은 1043억 7400만 원으로 집계되어 전년의 548억 8000만 원 대비 90.2%라는 가파른 상승폭을 보였다.
수익성 지표의 대폭적인 개선은 제품 포트폴리오의 변화에서 기인했다. 유한양행 측은 이익률이 높은 제품 매출 비중이 확대되고 원가율이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한 매출 증대를 넘어 수익 중심의 체질 개선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235.9% 증가한 1853억 18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순이익 증가는 관계기업 투자 주식 처분 이익이 반영된 영향이 컸다. 특히 2025년 4분기에만 1101억 원의 당기순이익이 집중되면서 연간 순이익의 절반 이상을 마지막 분기에 확보했다.
4분기 별도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 5460억 원, 영업이익 260억 원을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유한양행은 이번 실적 발표를 통해 전통적인 약품 사업의 안정적인 성장과 더불어 고수익 중심의 사업 구조 재편 가능성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