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이바이오로직스가 독자적인 인터루킨(IL)-2 변이체(IL-2v)와 차세대 항암 플랫폼 기술인 Multi-AbKine을 적용한 주요 파이프라인의 지식재산권 확보에 나섰다.
회사는 지난달 AR166과 AR170 등 2종의 파이프라인에 대한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의 핵심인 Multi-AbKine 기술은 면역세포 활성을 정밀하게 조절함으로써 항암 효능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사이토카인 치료제의 고질적 문제였던 안전성을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자체 IL-2v 스크리닝 기술을 활용해 각 파이프라인의 개발 목적에 최적화된 변이체를 선별했다. 이를 통해 수용체 결합 부위를 정밀하게 표적하는 세 가지 형태의 IL-2v 변이체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Multi-AbKine은 PD-1 항체와 결합된 IL-2v 축을 중심으로, 이중항체의 다른 쪽 팔(arm)을 암종별 종양미세환경의 차이에 맞춰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다. 이는 향후 다양한 암종으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수 있는 높은 범용성을 시사한다.
이번에 출원된 AR166과 AR170은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6) 포스터 발표 현장에서 10여 곳의 다국적 제약사 및 글로벌 빅파마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당시 글로벌 기업들은 와이바이오로직스가 제시한 전임상 데이터와 환자 유래 조직 샘플 기반의 중개연구 성과에 주목했다. 이에 회사는 서울 문정동에 중개연구팀을 신설하고 국내 대형병원 및 카이스트(KAIST)와 협력하여 환자 샘플을 활용한 기전 연구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상태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연내 암 환자 조직에서의 작용 기전 데이터를 보완해 파이프라인의 가치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박범찬 와이바이오로직스 수석부사장은 "이번 특허 출원은 Multi-AbKine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보호를 명확히 하고, AACR에서 확인한 글로벌 빅파마들의 관심을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빅파마들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중개연구 데이터 확보를 통해 파이프라인 가치를 제고하고, 조기 기술이전을 위한 기술적 우위를 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