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투지바이오가 당뇨 및 비만치료제의 핵심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Semaglutide) 제형 기술에 대해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 이번 특허 등록은 세계 최대 비만치료제 시장인 미국에서 기술적 독점권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지투지바이오가 확보한 특허의 명칭은 'GLP-1 유사체, 또는 이의 약학적으로 허용가능한 염을 포함하는 서방형 미립구를 포함하는 약학적 조성물'이다. 해당 기술은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의 당뇨병 치료제 오젬픽(Ozempic)과 비만치료제 위고비(Wegovy)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생분해성 미립구 형태로 제조하여 약효를 장기간 지속시키는 방식에 관한 것이다.
특히 이번 특허의 우선일은 2020년 2월 14일로 확인됐다. 이는 현재까지 미국에서 등록된 세마글루타이드 함유 생분해성 미립구 제형 관련 특허 중 가장 앞선 시점이다. 지투지바이오는 이를 통해 해당 제형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장기간 보호받는 것은 물론, 후속 특허 확보를 통해 경쟁사들의 시장 진입을 차단하는 강력한 기술적 장벽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지투지바이오는 세마글루타이드 저함량 및 고함량 제형에 대해 각각 10개국과 12개국에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이 중 미국을 포함해 총 7개 국가에서 등록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국가에서도 심사 절차가 진행 중이다. 회사는 미국 시장의 높은 비만율과 시장 성장세를 고려할 때, 이번 특허 확보가 향후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희용 지투지바이오 대표는 "성인 비만율이 높은 미국 시장에서 비만치료제 핵심 물질인 세마글루타이드 특허를 등록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이번 등록으로 총 7개 국가에 세마글루타이드 제형 특허를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