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티팜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신약 CDMO 사업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2025년 기록적인 실적을 달성했다. 에스티팜은 연결 기준 2025년 매출액 3316억 원, 영업이익 551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은 21.1%, 영업이익은 98.9% 증가한 수치로,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된 양상을 보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545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9% 늘어나며 전반적인 재무 건전성을 확보했다.
이번 실적 개선의 핵심 동력은 올리고 부문이 견인했다. 올리고 부문의 연간 매출은 237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0%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올리고 매출 중 상업화 프로젝트의 비중이다. 상업 프로젝트 매출은 1744억 원에 달하며 올리고 전체 매출의 73%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에스티팜의 사업 구조가 초기 임상 단계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상업화 단계로 성공적으로 전환되었음을 의미한다.
수주 잔고와 신규 계약 물량도 향후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올리고 수주잔고는 약 2040억 원이며, 지난달에는 830억 원 규모의 대형 신규 공급계약을 추가로 체결했다. 회사는 상업화 단계 프로젝트의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의 지속적인 성장을 전망하고 있다.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가 나타났다. CRO 사업 매출은 3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9.7% 증가했으며, 스몰 몰레큘 부문은 263억 원으로 2.3% 늘었다. 차세대 기술로 꼽히는 mRNA 부문은 3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주요 CDMO 고객사들의 NDA 및 sNDA 승인 결과와 임상 데이터 발표 등을 핵심 모멘텀으로 삼아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