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사이언스(SK Bioscience)는 사노피(Sanofi) 한국법인과의 협력을 통해 4가 수막구균 접합백신 멘쿼드피주(MenQuadfi)를 국내에 신규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멘쿼드피주 도입으로 국내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IMD) 예방을 위한 의료 선택지가 확대됐다.
멘쿼드피주는 생후 6주 이상부터 55세까지 접종 가능한 백신으로, 수막구균의 주요 혈청형 A, C, W, Y로 인해 발생하는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을 예방한다. 이 백신은 별도의 희석 과정이 필요 없는 완전 액상형 제형으로 개발되어, 조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데 기여한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콧물이나 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며, 증상이 없는 보균자를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감염균은 비인두에 무증상으로 존재하다가 특정 조건에서 혈류나 중추신경계로 침투하여 수막염이나 패혈증과 같은 심각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가족 간 밀접 접촉이나 집단 생활 환경에서는 감염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특성이 있다.
주요 선진국에서는 수막구균 백신을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하거나 국가 차원의 공식 권고에 따라 정규 예방접종 체계로 운영하고 있다. 미국과 영국 등이 영유아, 소아 및 청소년을 중심으로 이러한 정책을 시행한다. 국내 질병관리청은 특정 고위험군에 대해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해당 고위험군은 △면역저하자 △실험실 종사자 △신입 훈련병 △대학 기숙사 거주자 △유행지역 여행·체류자 △유행 발생 시 접촉자 등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멘쿼드피주의 국내 영유아 및 소아 대상 유통과 공급을 전담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멘쿼드피 도입을 통해 국내 영유아와 소아를 대상으로 한 침습성 수막구균 질환 예방 선택지를 확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감염병 예방 환경을 강화하고 공중보건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백신을 지속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