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서윤열 의약 전문 기자] 신라젠이 독자 기술로 개발한 항암 바이러스 플랫폼 SJ-640의 국내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이번 특허는 지난해 등록된 SJ-600 시리즈 특허에 이어 신라젠 연구센터가 외부 기술 도입 없이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확보한 고유 자산이다.
SJ-640은 바이러스 표면에 보체 조절단백질인 CD55와 CD59를 동시에 발현시키는 기술을 핵심으로 한다. 기존 SJ-600 플랫폼이 CD55 단백질을 통해 정맥 투여 시스템의 기초를 마련했다면, SJ-640은 CD59 단백질을 추가로 발현하도록 설계되어 체내 면역 체계로부터의 회피 능력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는 정맥 투여 시 혈액 내 면역 체계인 보체의 공격을 받아 암세포에 도달하기 전 빠르게 사멸하는 기술적 한계가 지적되어 왔다. 신라젠은 CD55와 CD59의 동시 발현 조합을 통해 이러한 보체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함으로써 항암 바이러스의 생존율과 전달 효율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신라젠 측은 이번 특허 취득을 통해 경쟁사의 우회 진입을 차단하고 기술적 우위를 법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플랫폼 특허에 이번 CD55·CD59 동시 발현 조합 특허가 더해지면서 원천 기술의 권리 범위가 한층 넓어졌다. 모기업 엠투엔 그룹의 지원과 지속적인 특허 확장 전략을 통해 SJ-600 시리즈의 가치를 한층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