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약바이오 산업 내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위해 전사적인 인공지능(AI) 역량 내재화에 나선다. 단순한 업무 보조 수단을 넘어 AI를 핵심 기술로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근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일 인천 송도 사옥에 AI 전용 교육 공간인 AI 아카데미를 구축하고, 오는 7월까지 전 임직원의 상당수인 1000여 명을 대상으로 AI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사 차원에서 시행되는 첫 번째 AI 전문 과정으로, 인당 최소 7시간 이상의 이론 및 실습 과정이 포함된다.
교육 과정은 최신 생성형 AI 활용법부터 직무별 특화 AI 모델 설계, 업무 자동화 추진 등으로 구성된다. 회사는 일회성 교육에 그치지 않기 위해 AI 전담 부서 주관의 TF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각 본부와 팀별 업무 특성에 최적화된 AI 에이전트 개발을 추진하고, 현업에 즉각 적용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장기적으로 AI 기술을 사업 전반에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접목해 의약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보안성을 강화한 내부 보안망 기반의 자체 AI 인프라를 구축해 데이터 자산의 안전한 활용을 도모한다. 또한 외부 파트너십을 통해 AI 기반의 신약 후보물질 발굴 등 사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피플팀장 강대성 상무는 "바이오 산업에서 AI가 글로벌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을 통한 임직원들의 역량 향상이 회사의 근원적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