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당제약이 라타노프로스트(Latanoprost) 성분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보유한 글로벌 제약사와 750만관 규모의 일회용 점안제 수출 계약을 체결하며 유럽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계약의 핵심은 오리지널 사가 기존에 보유하지 않았던 일회용 제형을 삼천당제약으로부터 공급받아 자사 브랜드로 유럽 시장에 직접 유통한다는 점에 있다.
공급 물량은 삼천당제약의 관계사인 옵투스제약이 담당한다. 옵투스제약은 최근 대규모 시설 투자를 통해 일회용 점안제 생산 역량을 확대한 바 있다. 올해 계약 물량 대응을 위해 2개 라인을 가동하며, 내년부터 판매 국가가 유럽 5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총 6개 라인 중 3개 라인을 이번 계약 전용으로 할당할 계획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제약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한 직접 판매 구조를 채택함으로써 기존 국내 점안제 위탁생산(CMO) 방식보다 약 40% 높은 수익률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는 단순 생산 대행을 넘어선 전략적 파트너십의 결과로 분석된다.
삼천당제약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추가적인 파이프라인 확장도 꾀하고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유럽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교두보일 뿐만 아니라, 향후 오리지널사의 강력한 판매망을 통해 경구용 플랫폼 S-PASS 및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자사의 고부가가치 파이프라인에 대한 전략적 협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