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지노믹스(Rznomics)는 최근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MHC) 2026에 참여하여 자사의 RNA 편집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단기적 성과와 중장기적 성과를 모두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작년 5월 일라이 릴리(Eli Lilly)와의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 체결 이후 첫 JPMHC 참가로, 회사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졌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
JPMHC는 전 세계 제약·바이오 기업 및 헬스케어 전문 투자자들이 모이는 최대 규모의 행사로, 대규모 기술이전 계약부터 공동연구 개발 협약까지 다양한 파트너십이 논의되는 장이다. 알지노믹스는 이번 행사에서 자체 개발 파이프라인인 △RZ-001(항암제) △RZ-003(알츠하이머병 치료제) △RZ-004(유전성 망막색소변성증 치료제) 등을 포함한 신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을 논의했다. 또한, 일라이 릴리와의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trans-splicing Ribozyme) 플랫폼 기술이전 계약 관련 후속 협의도 다수의 글로벌 빅파마와 진행했다. 해당 계약은 마일스톤 포함 최대 약 1조 9000억 원 규모였다.
홍성우 알지노믹스 부사장은 JPMHC 현장 분위기에 대해 "올해도 글로벌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이 느껴진다"고 전하며, 특히 AI 기반 신약개발과 유전자·RNA 치료 분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성욱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사업개발(BD) 담당자들이 참여하여 기존 협의 파트너는 물론, 신규 협력 검토 회사들과도 전략적 미팅을 진행했다.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에 대한 논의는 연구개발 단계별 데이터와 기존 접근법 대비 차별적인 작용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추었다. 특히 임상 단계에 진입한 RZ-001과 같은 신규 모달리티의 안전성에 대해 미팅 기업들이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홍 부사장은 "해당 물질들이 아직 초기 단계임에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들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 기술이 적용된 물질들의 신약 가능성과 가치를 의미 있게 보고 있다는 피드백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알지노믹스의 기술은 경쟁사 대비 RNA 수준에서 타깃 부위 제한 없이 '멀티교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차별점을 가진다.
이번 JPMHC에서 알지노믹스는 트랜스-스플라이싱 리보자임 기반 플랫폼 기술 외에 '원형 RNA 플랫폼'에 대한 논의도 예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글로벌 파트너십 확장과 신규 파트너십 구축이라는 두 축으로 단기와 중장기를 아우르는 성과를 목표로 미팅을 진행했다. 홍성우 부사장은 "릴리와의 기술이전 후 참가한 첫 JPM인 만큼, 유전자 교정 분야에서 인지도와 위상이 급상승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알지노믹스는 올해 간세포암 임상시험의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일라이 릴리와의 협력 내용 확장, 다른 빅파마와의 플랫폼 계약, 그리고 진행 중인 파이프라인에 대한 협력도 기대하고 있다. 작년 코스닥 상장을 기점으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바이오텍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인프라 확충 및 인력 강화도 공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