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서윤열 의약 전문 기자] 영국 소재 바이오테크 기업인 RQ 바이오(RQ Bio)가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장기 지속형 항체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1억 1,500만 달러(약 1,771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프레이저 라이프 사이언스(Frazier Life Sciences)가 주도했으며 이큐티 라이프 사이언스(EQT Life Sciences), 포비온(Forbion), 모노그래프(Monograph), 웰링턴 매니지먼트(Wellington Management)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RQ 바이오의 리드 프로그램인 RQB01은 고위험군 및 면역 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개발 중인 인플루엔자 예방용 항체다. 현재 IND 신청을 위한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계절적 변이에 내성을 가진 보존된 에피톱(epitope)을 표적하는 차별화된 이중 작용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광범위한 변이 대응력과 강력한 중화 활성, 연장된 약효 지속 기간을 통해 단 1회 투여만으로 한 시즌 동안 인플루엔자 보호 효과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이크 웨스트비(Mike Westby) RQ 바이오 최고경영자(CEO)는 "백신에만 의존할 수 없는 면역 체계를 가진 환자들에게 인플루엔자는 여전히 심각하고 지속적인 위협"이라며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RQB01의 임상 개발을 지원하고 호흡기 바이러스 질환 예방을 위한 독자적인 항체 발굴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투자와 함께 이사회 개편도 이루어졌다. 크리스찬 S. 셰이드(Christian S. Schade)가 이사회 의장으로 임명되었으며 프레이저 라이프 사이언스의 파트너 조 카브랄(Joe Cabral)이 이사회 멤버로 합류했다. 조 카브랄 파트너는 RQB01이 차별화된 속성을 바탕으로 임상 현장에서 유효한 시즌 예방 효과를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라이프아크 벤처스의 매니징 파트너 클레어 털로우(Clare Terlouw)는 "RQ 바이오는 설립 이후 인플루엔자 예방 연구에서 신속한 진전을 이루어냈다"며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내년에 리드 프로그램의 임상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RQ 바이오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RQB01의 임상 시험 및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