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남호준 기자] 패세지 바이오(Passage Bio)와 리믹스 테라퓨틱스(Remix Therapeutics)가 전주식 거래(All-stock transaction)를 통한 확정적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후 통합 법인은 리믹스 테라퓨틱스라는 사명으로 운영되며, 나스닥 시장에서 티커명 RMTX로 거래될 예정이다. 양사는 RNA 가공(RNA processing) 조절을 통해 질병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소분자 치료제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합병과 연계하여 리믹스 테라퓨틱스는 약 1억 달러 규모의 사모 투자(Private placement)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드청 캐피털(Decheng Capital)이 주도했으며 링크원 캐피털 매니지먼트(Lynx1 Capital Management), 포지 라이프 사이언스 파트너스(Forge Life Science Partners) 등 신규 투자자와 기존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해당 자금 조달은 합병 완료 직전에 종결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확보된 현금성 자산은 통합 법인의 운영 자금을 2028년까지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된다.
확보된 자금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REM-422의 임상적 마일스톤 달성에 투입된다. REM-422은 경구용 mRNA 분해제(mRNA degrader)로, 기존에 약물화가 불가능한 것으로 간주되었던 전사 인자 MYB를 표적한다. MYB는 다양한 암종의 발생과 연관된 핵심 인자로 알려져 있다. 리믹스 테라퓨틱스는 2027년 중 선양낭성암(ACC) 대상 등록용 임상 2상 데이터와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또는 고위험 골수이형성증후군(HR-MDS) 대상 임상 1상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리믹스 테라퓨틱스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피터 스미스(Peter Smith) 박사는 "이번 거래는 RNA 가공을 재프로그래밍하고 새로운 계열의 의약품을 개척하려는 리믹스의 미션에 있어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강화된 재무 기반과 REM-422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과학 기술을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치료제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