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파마뉴스 | 남호준 기자] 보건복지부는 K-바이오·백신 7호 펀드 주관 운용사로 프리미어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선정은 한국벤처투자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진행된 운용사 공모와 서류심사, 현장실사, 발표평가 등의 검증 과정을 거쳐 확정됐다.
이번 7호 펀드는 정부 출자금 400억원을 마중물로 삼아 바이오헬스 전 분야의 국내 기업과 백신 관련 혁신 기술 및 제조공정 개발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당초 공고상 목표 결성액은 1000억원이었으나, 프리미어파트너스가 2000억원 규모의 결성을 제안함에 따라 펀드 규모가 두 배로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펀드가 제안된 규모대로 조성될 경우, 2023년부터 시작된 K-바이오·백신 펀드의 누적 조성액은 7796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앞서 조성된 1호에서 6호까지의 펀드는 총 5796억원 규모로 결성됐으며, 현재까지 52개 기업에 2463억원을 투자해 3개 기업이 신규 상장에 성공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부의 이러한 정책 펀드 운용은 과거 1기 보건계정 펀드의 성공 사례를 계승하는 흐름이다. 2013년부터 2021년까지 운영된 1기 펀드는 6950억원 규모의 자펀드를 조성해 111개 기업에 5837억원을 투자했으며, 이 중 19개 기업이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며 국내 바이오 생태계의 자금줄 역할을 수행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7호 펀드 외에도 바이오헬스 투자 확대를 위한 추가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1500억원 규모의 임상 3상 특화펀드 운용사 선정 절차를 진행 중이며, 7월 중 운용사를 낙점해 연내 결성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총 1조원 규모의 바이오헬스 메가펀드를 조성한다는 것이 정부의 복안이다.
정은영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이번 K-바이오·백신 7호 펀드가 성공적으로 결성돼 혁신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과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성화되길 기대한다"며 "2027년까지 목표로 한 1조원 규모의 메가펀드 조성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