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회사 홈페이지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창립 81주년을 맞아 약가 제도 개편이라는 대외적 변수 속에서도 신약 개발 생태계 조성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협회는 24일 서울 협회 회관에서 제81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5년도 결산안과 약 150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예산안을 승인하며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나섰다.
노연홍 회장은 개회사에서 현재 산업계가 직면한 약가 제도 개편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노 회장은 지난해 11월 발족한 산업 발전을 위한 약가제도 개편 비상대책위원회의 활동을 언급하며, 산업 현장의 여건과 충분한 논의가 반영되지 않은 채 제도가 급격히 변한다면 기업 경영 악화와 R&D 투자 위축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소위원회에서 약가 개편안이 제외된 사례를 들어, 한번 상실된 산업 경쟁력을 복원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정부가 직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협회는 K-Pharma,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라는 비전 아래 올해 4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신약 개발 분야에서는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본격 도입해 유망 후보물질 발굴의 효율성을 높이고, 제약사와 학계, 스타트업을 잇는 오픈이노베이션 체계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또한 규제 혁신을 통해 신약의 가치가 시장에서 정당하게 평가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한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도 구체화했다. FDA(Food and Drug Administration) 및 EMA(European Medicines Agency) 등 국제 규제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진출 지원 체계와 글로벌 생산 교육 허브를 구축해 인적·물적 인프라를 확충한다. 이와 함께 필수 의약품의 원활한 공급 보장과 원료의약품 및 소부장 산업 육성을 통해 국산화율을 제고하고,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한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