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필립스코리아가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에서 동반될 수 있는 간질환의 조기 진단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협력에 나선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필립스코리아와 비만·대사질환 환자의 간 건강 진단 역량 강화와 질환 인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비만, 당뇨병 등 대사질환 환자에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과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에 대한 조기 진단 필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추진됐다. MASLD와 MASH는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질환 인지도가 낮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다는 점에서 조기 발견과 진단 접근성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꼽힌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 10명 중 약 3명은 MASLD를 앓고 있으며, 비만 환자의 56.7%, 당뇨 환자의 58.18%가 MASLD를 동반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대사질환 환자군에서 간질환 부담이 높게 나타나는 만큼, 의료 현장에서도 비침습적 진단 기술을 활용한 조기 진단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진 대상 교육 프로그램과 학술 협력을 공동 추진한다. 단계별 교육 프로그램과 트레이닝을 운영해 의료진의 비침습적 간 진단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국내 주요 간질환 학회와 심포지엄에서 핸즈온 세션을 진행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진단 사례와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대사질환 치료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간질환 조기 진단 접근 환경 구축에 참여한다. 특히 필립스의 전단파 탄성 초음파(SWE, Shear Wave Elastography) 데이터 기반 비침습적 간 진단 기술과의 학술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향후 간질환 치료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진단 기반 마련에 협력할 예정이다.
필립스코리아는 초음파 기반 간섬유화 검사 자동화 기능인 ‘오토 엘라스트큐(Auto ElastQ)’를 활용해 비침습적 간 진단의 임상 활용 확대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의료진이 간 건강 상태를 보다 효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간질환 관련 학회 및 주요 의료진과의 협력을 통해 학술 교류와 임상 경험 축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안나마리아 보이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비만 및 대사질환 환자에서 흔히 동반될 수 있는 간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연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필립스코리아와의 협력을 통해 의료진의 진단 역량 강화와 질환 인식 제고를 지원하고, 보다 체계적인 조기 진단 환경 조성에 함께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낙훈 필립스코리아 대표는 “간질환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의료 현장에서 조기 진단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며 “필립스코리아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의료진 교육과 학술 협력을 강화하고, 비침습적 간 진단 기술이 보다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