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닛이 글로벌 암 진단 및 디지털 병리 선도기업인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Leica Biosystems)와 협력하여 인공지능(AI) 기반의 PD-L1 바이오마커 솔루션을 공식 출시했다. 이는 양사가 지난 3월 디지털 병리 솔루션 공동 개발을 목적으로 협업 계약을 체결한 이후 도출한 첫 번째 구체적 결과물이다.
이번에 선보인 'Lunit Scope PD-L1 CAL10'은 비소세포폐암의 PD-L1 바이오마커를 연구 목적으로 탐색하고 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해당 솔루션은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의 PD-L1 항체인 CAL10에 최적화되어 설계되었으며, 폐암 바이오마커를 신속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판독자 간 발생할 수 있는 평가 편차를 줄이고 진단 및 분석 시간을 단축하여 업무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 활용도 제고를 위해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의 디지털 병리 스캐너인 'Aperio GT 450'과 연계된 통합 워크플로우를 지원한다. 연구자들은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 기존 시스템 내에서 AI 솔루션을 즉시 활용할 수 있다. 라이카 바이오시스템즈의 카란 아로라(Karan Arora) 첨단분석·AI·제약 파트너십 수석 부사장은 "이번 제품 출시로 디지털 병리 연구 환경에서의 유기적인 바이오마커 분석 업무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며 "연구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AI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장기 목표"라고 설명했다.
루닛은 이번 AI 솔루션 출시를 발판 삼아 글로벌 디지털 병리 및 정밀 종양학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병리 연구 분야에서 AI 기반 바이오마커 솔루션의 활용 가능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