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난임 인식 향상의 달은 난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고, 난임을 경험하는 개인 및 부부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확산하기 위해 전 세계 의료기관 및 환자 단체 등에서 활용하고 있는 인식 제고 기간이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결혼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고 난임 시술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사회적 흐름에 맞춰 가임력과 난임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생애주기에 따른 임신·출산 계획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자리로써 이번 강의를 마련했다.
강의에 앞서 한국머크 헬스케어 인사부 이창희 매니저는 머크 헬스케어가 전 세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가임 지원 프로그램(Fertility Benefit Program)’을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전 세계 66개국 임직원을 대상으로 성별이나 가족 형태 등에 관계없이 난임 시술 비용을 최대 10만 유로까지 횟수 제한 없이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기준, 전 세계적으로 2100건 이상의 청구가 접수됐으며, 한국에서는 200건 이상의 청구가 접수돼 독일, 인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날, 연자로 참석한 서울마리아병원 주창우 부원장은 ‘내 가임력, 지금 어디쯤 와 있을까’를 주제로 가임력의 생애주기와 핵심 지표, 임신·출산 계획 수립 전략에 대해 강의를 진행했다.
난임은 35세 미만일 경우 1년 동안, 35세 이상일 경우 6개월 동안 임신을 시도하였으나 임신이 되지 않은 경우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성인 인구의 6명 중 1명 이상(17.5%)이 생애 중 난임을 경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2024년 기준 여성의 평균 출산 연령은 33.7세이며, 전체 산모 3명 중 1명 이상(35.9%)은 35세 이상으로 나타났다.
주 부원장은 “이러한 출산 연령의 상승이 난임 환자 및 난임 시술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비교적 많은 부부가 난임을 경험하고 있다”며, “국내 난임 시술 진료 건수는 2019년 53만102건에서 2024년 97만5036건으로 5년 새 83.9% 증가했다. 또한, 2025년 국내 총 출생아 중 난임 시술 지원으로 태어난 아기가 19.2%로, 2022년 9.3%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난임 시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 부원장은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약 100만 개의 한정된 수의 난포를 갖고 있으며,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난포는 자연스럽게 감소한다. 특히, 만 35세를 기점으로 난소 자극에 대한 반응이 떨어지는 난소 저반응(Poor Ovarian Response, POR) 현상으로 임신 가능성이 크게 저하될 수 있어, 이를 고려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건강한 임신을 위해 최소 6개월 전부터 부부의 생식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생활습관을 관리하는 등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권장했다.

먼저, 주 부원장은 여성 가임력의 핵심 지표로 ▲나이, ▲AMH(난소나이), ▲AFC(동난포계수) 등 3가지를 꼽았다. 주 부원장은 “AMH는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의 양을 반영하며, 임신 가능성이나 난자의 질을 단독으로 판단하는 지표는 아니다. AFC는 실제 난포 수를 반영하며, AMH와 함께 난소 예비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된다”고 설명하며, “난소 예비력 지표는 여성의 실제 나이와 함께 해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성 가임력 역시 정자 상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생활습관을 포함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하며, 정자 생성 주기를 고려해 최소 3개월 전부터 관리할 것을 권장했다.
주 부원장은 “임신 계획과 난임 치료 전략은 가임력 상태와 개인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가임력 지표는 단순 검사 결과를 넘어, 개인 맞춤 난임 치료 전략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라고 말했다. 이어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개인의 상황과 가임력 상태에 따라 난자·정자 동결 등 다양한 가임력 보존 방법이나 난임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며, “부부의 가임력 상태에 따라 다양한 선택지를 고려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가임력 상태를 미리 알고 준비할수록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점”임을 강조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 난임사업부 김욱 총괄은 “이번 강의는 한국머크 헬스케어와 서울시, 한국난임가족연합회, 그리고 전문 의료진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행사로 자사 임직원들은 난임과 가임력에 대해 한층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며,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정부, 의료진, 그리고 환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국내 난임 치료 환경을 발전시키는 데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크 헬스케어는 1906년부터 100년 이상 생식의학 분야의 발전과 난임 치료의 혁신을 이끌어온 글로벌 리더로서, 난임 치료 전 주기를 지원하는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출산 관련 정책 개선의 필요성을 조명하고, 가족 친화적인 사회를 구축하는 데 기여하기 위해 2023년 글로벌 이니셔티브 ‘퍼틸리티 카운츠(Fertility Counts)’를 출범했다. 한국머크 헬스케어는 2024년 11월 기업·정부·학계와 협력해 한국의 저출생 문제를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가족친화미래포럼(FFFF)’을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와 공동 주관하며, 직장 내 가족친화적 환경 조성과 정책 개선을 위한 논의를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