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가 2025년 결산배당으로 총 428억 원 규모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이번 배당금은 보통주와 우선주 모두 1주당 3700원으로 책정됐으며, 이는 전년 대비 약 236% 급증한 수치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대비 배당성향은 25.1%를 기록하며 배당 규모와 성향 모두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러한 파격적인 배당 확대의 배경에는 견조한 실적 성장이 자리 잡고 있다. 파마리서치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5357억 원, 영업이익은 70% 성장한 2142억 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기와 화장품 등 주력 사업 부문에서 내수 시장의 안정적 수요와 더불어 수출 물량이 대폭 늘어난 것이 실적 견인의 핵심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번 결정은 2026년부터 시행될 예정인 고배당기업 배당소득 분리과세 제도와 맞물려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해당 제도는 배당성향이 25% 이상이고 직전 연도 대비 이익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한 기업을 대상으로 주주에게 최대 30%의 분리과세 선택권을 부여한다. 파마리서치는 이번 배당을 통해 해당 요건을 충족함으로써 주주들의 실질 수익률 향상과 기업 신뢰도 제고를 동시에 꾀하고 있다.
파마리서치 관계자는 "정부의 주주가치 제고 정책 기조에 부응하고, 실적 성과를 주주와 공유하기 위해 주주환원 규모를 의미 있게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이는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