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코텍, 2026 인베스터 데이 개최... 미래 비전 및 R&D 전략 발표
항내성 항암제(ACART) 및 단백질분해제항체접합체(DAC) 플랫폼, 2028년 이후 핵심 성장 동력
단기 파이프라인 GNS-3545 및 OCT-648, 내년 기술이전 목표
오스코텍(Oscotec)이 7일 '2026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차세대 항암제 시장을 겨냥한 중장기 비전과 연구개발(R&D)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2028년 이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항내성 항암제(ACART)와 단백질분해제항체접합체(DAC) 플랫폼을 지목했다.
이번 인베스터 데이에서 신동준 오스코텍 전무(CFO)는 비소세포폐암 신약 렉라자(Lazertinib)와 알츠하이머 신약 후보물질 ADEL-Y01의 성공적인 기술이전을 통해 R&D 자금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렉라자와 병용요법으로 사용되는 리브리반트(Amivantamab)의 피하주사(SC) 제형 확대에 힘입어 2032년까지 50억 달러의 피크 매출을 전망했다.
오스코텍은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단기 파이프라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자회사 제노스코(Genosco)가 개발 중인 특발성 폐섬유증 타깃 GNS-3545는 ROCK2 인자를 표적하며, 섬유화와 염증을 동시에 억제하는 기전을 가졌다. 현재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내년 2분기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 오스코텍이 주도하는 신장 섬유화 타깃 계열 내 최초(FIC) 신약 후보물질 OCT-648은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내년 1분기 기술이전을 계획하고 있다. 신 전무는 "향후 1~2년에 1개 이상의 기술이전(L/O)을 추진해 단기 수익성 및 중장기 혁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8년 이후 기술이전을 목표로 하는 중장기 파이프라인으로는 카나프테라퓨틱스(Carnap Therapeutics)에서 도입한 항내성 항암제 OCT-598과 제노스코의 DAC 플랫폼이 대표적이다. 오스코텍 윤태영 대표는 OCT-598을 기존 항암제에 없었던 '항내성 항암제'라는 4세대 약제로 소개하며, 종양의 주요 내성 획득 기전인 '배수체' 경로 진입을 막아 근본적인 내성 발현을 차단한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말기 암 환자들을 위한 항암제 개발은 내성과의 싸움이다. 우리는 기존 치료제와 병용 투여해 더 오랜 기간 효과를 지속할 수 있도록 내성을 막는 항암제를 개발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는 약효 유지기간이 20개월 미만인 암종을 일차 타깃으로, 항내성 항암제의 잠재 시장 규모를 연간 950억 달러 수준으로 예측했다. 윤 대표는 "항내성 항암제는 4세대 항암제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며, 계열 내 최초 약제로 개발되는 만큼 전임상 단계에서의 조기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2030년까지 최소 2개 이상의 파이프라인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DAC 플랫폼 개발을 주도하는 제노스코 고종성 대표는 독자적인 삼중 안전장치(Triple-lock) 기술과 GENO-D 플랫폼을 기반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DAC는 기존 항체약물접합체(ADC)의 안구 독성, 간질성 폐질환 등 부작용과 최대 투약 용량 한계, 내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다. 고 대표는 ADC 시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페이로드인 Topoisomerase I을 표적단백질분해제(TPD)로 대체하여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 매출 10조 원 규모의 글로벌 블록버스터 ADC 엔허투(Trastuzumab deruxtecan)를 예로 들며, 전임상 연구에서 해당 약제에 내성이 있는 환자에서도 유의미한 항암 활성을 확인했다고 소개했다. 현재 삼중음성유방암(TNBC), 소세포폐암(SCLC), 전립선암/간암, 난소암, 췌장암 등의 적응증을 목표로 3개의 DAC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8년 이후 파이프라인/플랫폼 기술이전을 목표로 한다.
오스코텍은 자본 배분 정책의 지향점을 '자가 지속성(Self-Sustailnability)'으로 설정하고, 과거 3년 대비 향후 3개년 동안 R&D 투자를 2배 이상 증가시켜 성장 모멘텀을 가속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상현 오스코텍 대표는 "오스코텍과 제노스코는 양사의 전문 R&D 역량을 유지하고 운영은 통합하는 '듀얼-허브(Dual-hub) 모델'로 운영할 방침이다. 한국에 위치한 오스코텍은 빅5 상급종합병원을 통해 임상 속도와 비용적 이점을 가져가고, 미국에 위치한 제노스코는 DAC 개발에 필수적인 항체, 링커 기업들과의 파트너십 구축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